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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아주 쉽게 이해하는 유동비율(복식기장 사업자가 12월에 꼭 해야할 일)

 

복식기장을 하는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는 연말에 꼭 해야할 일이 있지요? 유동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해야 하는데요. 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사업자 계좌에 충분한 현금이 있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음 해의 안정적인 사업을 위해 유동비율 200%에 해당하는 만큼의 금액을 계좌에 채워 넣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유동비율이란 무엇일까요? 아주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유동비율이란?

유동비율의 계산식은 " (유동자산/유동부채) x 100"입니다. 즉, 유동부채에 비해 유동자산이 얼마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가를 말하는 건데요. 유동부채보다 유동자산이 많은 사업장이 좋은 사업장으로 평가받을 수 있겠지요? 보통은 200% 이상 유지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즉 유동부채에 비해 유동자산이 2배는 되어야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동부채와 유동자산은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동부채와 유동자산이란?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채무를 말합니다. 연말이 되면 다음 연도에 꼭 지출해야만 하는 비용을 계산해봐야 합니다. 여기에는 세금, 인건비(연체된 금액, 한 달치 4대보험료), 미지급된 비용, 선수금, 예수금, 충당금 등이 속합니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나 전매할 목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현금, 예금, 일시 소유의 유가증권, 상품, 제품, 원재료, 저장품, 전도금 등이 속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A 사업체 : 유동자산(5,000만 원) / 유동부채(2,500만 원) = 유동비율(200%)
  • B 사업체 : 유동자산(5,000만 원) / 유동부채(7,000만 원) = 유동비율(71%)

어떤 사업체가 더 좋아보이시나요?

 

A 사업체는 내년에 지급해야 할 부채에 비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2배나 되어 재정적으로 건전한 사업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B 사업체는 내년에 지급해야 할 부채에 비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부족합니다. 내년에 적자가 예상되는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사업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래서 내년도에 안정적인 재무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유동비율 20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B 사업체의 경우에는 올 연말 사업자 계좌에 마통을 활용해서라도 9,000만 원을 더 채워 넣는 것이 좋겠지요. (마통은 유동부채에 포함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으나, 정확한 내용은 세무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유동비율 200%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12월 말에 계좌에 넣어두고 2달 정도를 유지하면 된다고 합니다. 잊지 말고 꼭 준비하여 내년 사업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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