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네팔에서 68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 총 72명이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카트만두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네팔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중 네팔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습니다.
인도 남성 사누 제이스윌(29)이 사고 항공기 내에서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영상에서는 네팔 항공기의 마지막 순간이 촬영되었는데요. 즐거운 분위기에서 순간 불꽃이 터지면서 아비규환으로 변하더니 영상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현재 구조 상황
이번 사고로 비행기는 산산조각났고, 일부는 산비탈에 다른부분은 인근 협곡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네팔 당국은 구조헬기를 추락 현장으로 투입해 수백 명의 구조대원이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6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4명은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탑승객 중에는 한국인 2명,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일랜드와 호주, 프랑스, 아르헨티나 각 1명 총 15명의 외국인과 유아 2명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네팔 민간항공국은 탑승객 중 유씨 성을 가진 2명의 한국 국적 남성이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들은 군인 아버지와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들의 방학을 맞이하여 네팔로 출국했는데, 네팔 항공기 추락사고가 난 비행기 탑승 전까지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생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네팔에서 항공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
네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해발 8천미터급 봉우리가 8곳이나 있어 기상 상황이 수시로 바뀌면서 항공기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입니다.
특히 이번 사고 지점인 포카라는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KM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로,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한 관문이자 세계 각지에서 여행을 위해 찾아오는 네팔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입니다. 안나푸르나 등 8000m급 히말라야 고봉에서 불과 수십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고지대라 이착륙때 어려 높은 산 사이를 곡예하듯 비행해야 하는 곳입니다. 평소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악명이 높다고 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년 뒤 국민연금 고갈? 국민연금 개혁되나? (0) | 2023.01.24 |
---|---|
구미 금오랜드 화재로 동물 100여마리 떼죽음 (0) | 2023.01.20 |
20일, 실내 마스크 전면해제될까? 해제기준 알아보기 (0) | 2023.01.18 |
코로나19 재감염 기준 45일? 90일? (0) | 2023.01.14 |
LG 유플러스 개인정보유출 확인 방법 (0) | 2023.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