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아이 급성폐렴 입원준비물과 입원비(대구한영아동병원)



요즘 환절기라 감기를 앓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코로나 때 조심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 감기에 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급성 폐렴으로 5일 간 입원하게 되면서 알게 된

급성 폐렴의 증상과  입원 준비물, 입원 비용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급성 폐렴>

이번 감기는 초반부터 기침 소리가 좀 이상했어요. 쇳소리? 컹컹하는 소리? 가 나길래 동네 소아과를 매일매일 가서 확인을 받았어요. 근데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초반에는 약한 감기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밤에 기침을 많이 하더니 그 다음 날 밤부터는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늦은 밤이기도 했고, 아침이 되면 열이 떨어지겠지 싶어서 병원을 가지 않고 해열제를 먹였는데 

그냥 열이 나면 바로 아동 병원에 가서 폐 사진을 찍어보는 게 좋아요!!! 


의사 선생님께서 아이들 코 감기는 괜찮은데 기침은 위험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특히 밤에 하는 기침이나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셨어요. 숨 쉴 때 아이 가슴이 움푹움푹 들어가는 거, 숨쉬기 정말 힘든 거라고 의사 선생님께 혼났답니다. ㅠㅠㅠ
저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미숙해서 아이를 많이 고생시켰네요. 맴찢ㅠㅠ


< 입원비(22년 11월 기준) >

  • 1인실 (창문 있는 방) : 20만5천원
  • 1인실 (창문 없는 방) : 18만 5천 원
  • 3인실 : 4만 9천 원
  • 4인실 : 5,500원

4박 5일 동안 총 100만 원 조금 넘게 나왔어요.

그중 가장 큰 비중이 입원비인데요. 

1인실을 사용했기 때문이에요. 아동병원은 1인실이 필수인 것 같아요. 

병원에 있어보니 새벽에도 아이들이 번갈아가며 우는데 다인실은 정말 힘들 거 같더라고요.
근데 다인실 비용이 정말 혹 할 만큼 싸죠? ㅎㅎ
비용은 많이 들지만 의사 선생님이 매일 회진을 도시고, 계속해서 간호사 선생님들이 계속 상태를 체크해주시니 

통원치료보다 빨리 낫긴 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보호자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하는데요. 한영 아동병원에서는 검사비 3만 원이에요. 

근데 아동병원 인근에 있는 삼일병원에서는 1만 원 좀 안 되는 금액으로 검사받을 수 있어요.

아이와 저는 아동병원에서 검사받고, 남편과 할머니는 삼일병원에서 검사받았어요. 외부에서 검사받을 경우 검사결과지를 간호사실에 보여드리면 됩니다.

(보호자는 1명만, 면회는 안된다고 하시는데 엄마 아빠가 같이 있는 정도는 봐주시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할머니까지 같이 계시면 나가 달라고 하셨어요.)


<입원 준비물>

대구 달서구의 한영 아동병원을 기준으로 준비물을 정리해봤어요. 다른 병원도 비슷할 것 같아요.


공통 준비물

  • 가습기 : 기관지 질환인 데다 건조한 계절이라면 가습기가 있으면 좋겠죠?
  • 수건 : 저희가 갔던 병원은 수건 1개를 기본으로 제공해주고 그 이상은 저희가 준비해야 했어요. 혹시 모르니 여분으로 더 준비해 가세요~
  • 물 : 탕비실에 정수기가 있긴 했지만, 물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건 핵 불편!! 2리터짜리 물 정말 좋아요~

 

  • 과일 등 간식(당 충전), 커피와 같은 기호식품,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우유 등)
  • 텀블러나 종이컵, 일회용 그릇 : 환경 생각하면 텀블러를 써야 하는데 저희는 일회용을 좀 많이 썼습니다. ㅠ
  • 수세미, 식기세제
  • 휴지, 물티슈
  • 기타 : 휴대폰 충전기, 노트북, 충전기, 영양제
  • 옷걸이 : 젖은 수건 말릴 때 썼어요. 이건 꼭 필요하지는 않아요.

보호자 준비물

  • 베개, 이불 : 보호자 침구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저희는 바람 넣어서 사용하는 캠핑용 베개를 가져갔는데 부피가 작아 좋았어요.
  • 편한 옷, 슬리퍼 : 아이를 데리고 병원 복도에 왔다 갔다 할 때는 잠옷 차림으로 다닐 수 없겠더라고요. 편한 트레이닝복 같은 걸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슬리퍼도 있으면 편해요.(실내용 아님 주의)
  • 속옷, 양말
  • 밥과 반찬 : 병원에 보호자 밥도 신청해서 먹을 수 있어요. 인당 6천 원이었는데 보호자 밥도 맛있게 잘 나오더라고요. 그러나 저희는 집에 있는 반찬을 오래 두면 상해서 버릴 것 같아서 냉동 밥과 반찬을 가져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었어요. 아침 식사가 7시 반에서 8시쯤에 나오는데 제 출근 시간보다 늦게 나와서 못 먹는 이유도 있었고요. 탕비실에 전자레인지도 있더라고요.
  • 수저 : 아이 수저만 제공되었어요. 보호자 밥을 신청해도 수저는 주지 않았습니다. 보호자용 수저 꼭 챙기세요. 불편하시면 일회용이라도...
  • 세면도구(칫솔치약, 샴푸, 린스, 바디샤워, 폼 클렌져)
  • 화장품(스킨, 로션, 크림, 바디로션 등)

아이 준비물

  • 장난감: 많이 아플 때는 장난감 안 찾는데, 3일쯤 되니 좀 낫는지 지겨워서 한숨을 푹푹 쉬더라고요.  평소에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새로운 장난감 준비해 가시면 좋아요.
  • 세면도구(샴푸, 칫솔치약, 코 뻥) : 수액을 맞고 있으니 목욕은 좀 무리일 수 있어요. 열이 나니 땀을 많이 흘려서 좀 회복이 되었을 때 머리는 감겼는데 시원하다고 좋아하더라고요^^
  • 팬티, 여벌 내복, 양말, 손수건, 수면조끼
  • 슬리퍼 : 아이도 복도에 잠깐 나갈 땐 슬리퍼가 편해요^^ 저흰 크록스 가져갔어요!
  • 저희 아이는 기저귀 뗀 4살이에요. 더 어린아이라면 기저귀, 분유, 분유 포트, 젖병, 젖병세정제, 젖병솔, 쪽쪽이, 아기띠, 유모차 등도 필요하겠죠? 소독기는 간호사실에 있었어요!

< 추천 글 >

 

 

 

어린이보양식 개구리 요리방법과 효능

4살 된 아들이 올여름부터 계속 감기를 달고 있고 최근에는 급성폐렴으로 입원까지 했습니다.ㅠㅠㅠ 결국 저도 보양식을 찾게 되었는데요. 바로 개구리입니다..... 개구리 달인 물이라니.. 저도

goforfire.tistory.com

 

어린이 종합영양제 비교 및 후기!(내돈내산)

올 여름부터 아이가 계속 아파 항생제를 더 이상 먹일 수 없을 만큼 약을 먹였어요. 맴찢ㅠㅠ 면역력에 도움이 될까 싶어 1달 전 종합영양제를 알아보았고 먹여보고 있습니다. 약사님과 친구들

goforfir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