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종류 별 특징과 부작용(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코로나에 재 확진되었습니다. ㅠㅠ 아이도 곧 확진될 것 같아 해열제 종류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22년 3월 대유행 때는 코로나 예방접종 후에는 타이레놀이 잘 듣고, 코로나 확진 시에는 타이레놀이 안 듣는다고 해서 다른 종류의 해열제를 집에 구비해두었는데요. 요즘은 코로나 확진 시에도 타이레놀 계열이 잘 듣는다고 하네요! 

 

아세트아미노펜(=빨간 챔프=타이레놀)의 특징과 부작용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생후 6개월 미만의 아이도 복용할 수 있어 아이가 어릴 때 예방접종을 하고 나서 보챌 때 먹일 수 있는 약입니다. 간 부작용이 있어 간이 안 좋은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지속시간은 4시간 정도로, 최소 4시간 텀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복용하고 2시간이 지나서도 열이 안 떨어질 경우에는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진통제를 교차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파란 챔프=부루펜=덱시부프로펜)의 특징과 부작용

이부프로펜 계열은 보통 교차 복용을 위해 추가로 준비해두는 약입니다. 3월에 코로나 확진되었을 때는 아이에게 이 약을 먹였는데 열은 잘 떨어졌습니다.(그때는 빨간 챔프가 안 듣는다는 말이 많이 있었어요.) 돌 지난 아이들이 복용할 수 있고, 신장과 소화기 부작용이 있어 복통과 설사, 구토 증상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항생제를 복용하면 설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먹고 있을 때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 좋겠네요. 해열제의 지속시간은 6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최소 4시간 간격을 두고 먹여야 하고, 교차 복용 시에는 2시간 간격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열이 나면 무조건 해열제를 먹이나요?(몸 닦아주기, 미온수 목욕)

• 아니요. 열이 나더라도 아이가 잘 놀면 해열제를 먹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보채거나, 늘어지거나 오한이 들면 그때 먹이셔도 됩니다.
• 미열 수준이고 아이가 잘 놀아서 해열제를 먹이지 않을 경우 미지근한 물로 몸의 중심부를 닦아주시면 됩니다. 절대 찬물로 닦으시면 안 됩니다. 팔다리 손발도 닦지 마세요! 저도 아이가 처음 열났을 때 멋모르고 뜨거우니까 시원한 물로 닦아줬다가 열이 더 오르는 경험을 했습니다. ㅠㅠㅠ
• 미온수 목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것도 아이가 힘들어할 때는 하지 마시고 해열제를 먹이는 게 낫습니다. (초보 엄마일 적 경험상 비추입니다.)

 

아이가 열이 오르기 직전에 손발이 엄청 차가워지는데요. 저는 아이가 열감기에 걸렸을 때 잘 놀다가 손발이 차가워지면 이제 열이 다시 오르겠구나 하고 해열제를 먹일 준비를 합니다. 이번 코로나 무사히 넘어가길 바라며, 일요일에 문 여는 약국 찾아서 해열제 구하러 남편 보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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