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몇 년 전부터 잠복결핵 검사를 하라고 권장했는데요. 미루다가 마침 올해까지 검사하면 검사비 3만 원을 지원해준다기에 냉큼 검사받고 왔습니다. 혹시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어떡하지? 치료를 꼭 해야 하나?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잠복결핵과 결핵은 무엇일까?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증상이 없고,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나옵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파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결핵은 무엇일까요? 저도 결핵은 어릴 적 크리스마스 씰을 사던 때 말고는 주변에서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결핵균에 감염된 장기에 따라 폐결핵, 골결핵, 방광 결핵, 고환 결핵, 신장 결핵 등등 다양하게 분류되는데요. 주로 공기로 감염되어 폐 조직에서 결핵이 잘 생긴다고 합니다.
결핵에 걸리면 주로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해지며,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결핵균이 어디에 감염되었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폐결핵의 경우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감기와 비슷해서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피가 섞인 가래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 피를 토하기도 합니다. 폐의 손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 흉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잠복결핵 치료는 꼭 해야할까?
모든 사람이 꼭 치료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실제 양성으로 나오더라도 모두가 증상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그중 5~10% 정도가 발병된다고 합니다. 치료를 할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는데요. 약물치료를 받으면 결핵 발병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약물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으므로 면역력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균형적인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과로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복결핵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를 하는데요. 약에 따라 짧으면 3개월, 길면 9개월까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어떤 약물로 치료를 할 것인지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정해진다고 합니다.
다행히 저는 음성이었는데요. 미리 잠복결핵 검사를 해보고 발병 가능성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잠복결핵검사 및 치료기관 사이트
잠복결핵검사 및 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결핵ZERO 홈페이지 - 의료기관검색에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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