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는 우리나라 말로 박하라고 합니다. 어떤 향과 맛일지 안 마셔봐도 짐작되시겠죠? 민트 중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이 페퍼민트와 스피어민트라고 합니다. 페퍼민트는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대표적인데요. 기타 다양한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퍼민트
페퍼민트는 지중해 연안에서 나오는 서양 박하인데요. 향미가 월등하고 쓴맛도 적어 식사 후에 차를 마시면 텁텁한 입을 개운하게 해 줍니다. 차로 마시는 것 외에도 오일, 식품첨가물, 구강세정제에도 쓰입니다. 페퍼민트의 주요성분인 멘톨은 피부와 점막을 시원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향균과 통증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오래전부터 약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페퍼민트차 효능
캐모마일과 마찬가지로 심신을 안정시켜주는데 효과가 있어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걱정이 있을 때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각종 항진균,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성분이 들어있어 항균작용을 하며 감기에 걸렸을 때도 좋고 루테올린이나 아피제닌 성분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성분을 억제해줘 기관지가 안 좋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 페퍼민트 향을 맡으면 코가 뻥 뚫리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멘톨 성분 때문에 기억과 학습 능력을 높여주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습니다. 그리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에도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을 개선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페퍼민트차 부작용
유제놀과 로즈마린산 성분은 항응고제 역할을 합니다. 평소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면, 수술 전후나 혈액 응고제를 복용하시는 분은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멘톨 성분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모유수유 중인 경우 유즙 분비를 더디게 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자궁 이완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역시 임산부는 허브차를 마시고 싶다면 루이보스차를 마시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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